▲ 최경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가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단독 선두 맷 에브리(미국)에게 7타 뒤진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2016-2017 PG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펼쳐지는 원덤 챔피언십에는 최경주와 노승열(26, 나이키), 김민휘(25), 최경주(47, SK텔레콤), 안병훈(26, CJ대한통운), 양용은(45)이 출사표를 냈다.

총 5명의 한국 선수 중 대회 1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최경주다. 최경주는 선두 그룹과는 격차가 나지만 2언더파 공동 58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최경주는 15번홀과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최경주의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최경주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했다.

후반 플레이도 아쉬웠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최경주는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경주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경주는 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2언더파 68타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은 1언더파를 치며 공동 86위에 위치했고 양용은은 이븐파 공동 102위, 안병훈은 1오버파 공동 117위, 김민휘는 3오버파 공동 133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단독 선두에는 맷 에브리가 자리했다. 에브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에브리는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위치했고 카메론 스미스(호주), 웹 심슨(미국) 등 7명이 7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 최경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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