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플레이오프 1차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민휘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8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친 김민휘는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는 14번홀 보기로 버디보다 보기를 먼저 작성했다. 그러나 김민휘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휘는 이어진 15번홀에서 바로 버디를 낚아채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김민휘는 16번홀에서 두 번째샷과 세 번째 샷 실수로 그린을 놓쳤지만 침착하게 네 번째 샷을 집어넣으며 소중한 파를 잡아냈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김민휘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김민휘는 17번홀에서 약 14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플레이는 아쉬웠다. 김민휘는 후반에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김민휘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김민휘는 정교한 쇼트 게임을 앞세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민휘는 후반 모든 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1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9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김민휘는 이번 대회 1라운드 좋은 출발을 하며 2차전 출전과 상위권 입성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는 125명이 나섰지만 2차전 델 테크놀놀로지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0명이 출전할 수 있다.3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상위 70명, 플레이오프 4차전이자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이 나설 수 있는 만큼 김민휘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서는 순위를 끌어올려야 되는 상황이다.

강성훈(31)도 무난한 출발을 했다. 강성훈은 이날 이븐파 70타를 적어내며 챨 슈워첼(남아공), 판청충(대만), 매킨지 휴즈(캐나다) 등과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노승열(26, 나이키),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오버파 스코어를 제출했다. 김시우는 2오버파 공동 80위에 올랐고 노승열은 4오버파 공동 102위, 안병훈은 5오버파 공동 110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감했다.

단독 선두에는 러셀 헨리가 위치했다. 헨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2개로 막고 버디를 8개 쓸어 담으며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2위에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위치했다. 존슨은 대회 첫날 5타를 줄이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오랜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대회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02위에 자리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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