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민휘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8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친 김민휘는 공동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0위로 경기를 출발한 김민휘는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휘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휘는 2번홀과 4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본 김민휘의 첫 버디는 6번홀에서 나왔다. 김민휘는 6번홀(파 3)에서 티샷을 홀 약 5m 옆에 붙인 뒤 퍼트를 성공시키며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올라섰다. 김민휘는 전반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휘는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후반 스타트를 끊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김민휘는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다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민휘의 버디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김민휘는 남은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19위로 경기를 마쳤다.

페덱스컵 92위로 플레이오프 나선 김민휘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대회 첫날 2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김시우는 이날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7위로 올라섰다.

한편 강성훈(31)과 노승열(26, 나이키), 안병훈(26, CJ대한통운)은 2라운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공동 선두에는 중간 합계 6언더파를 작성한 조나탄 베가스와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가 자리했다. 존슨은 이틀 연속 선두권에 위치하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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