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휘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8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친 김민휘는 헨릭 스텐손(스웨덴), 판청충(대만),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9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민휘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민휘는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에 각각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9위에 올랐었다.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김민휘는 대회 3라운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순위가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김민휘와 공동 10위 그룹과의 격차가 4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인다면 언제든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휘는 2016-2017 PGA 투어가 개막하기 전 목표를 투어 챔피언십 출전으로 잡았다. 현재 김민휘의 성적이라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까지 나갈 수 있다. 김민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끝났을 때 30위 안에 들어야한다.

김민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 자리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휘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김시우는 대회 1라운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2라운드 1언더파를 작성하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이븐파에 머물렀지만 전날에 비해 순위를 8계단 끌어올리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에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자리했다. 스피스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작성하며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낸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존 람(스페인), 매트 쿠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단독 7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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