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매트 쿠차(미국)의 그림 같은 버디 퍼트가 노던 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 베스트 샷으로 선정됐다.
쿠차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오크스 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8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친 쿠차는 단독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랐던 쿠차의 3라운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쿠차는 1번홀과 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쿠차는 무너지지 않았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쿠차는 5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후반에도 쿠차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1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홀 옆에 공을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낸 쿠차는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8언더파를 만들었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던 쿠차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쿠차는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쿠차는 6번홀 버디에 힘입어 대회 3라운드 공동 3위로 올라섰고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됐다.
단독 선두에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작성한 조던 스피스가 자리했고 더스틴 존슨(미국)이 9언더파 단독 2위, 쿠차와 존 람(스페인)과 폴 케이시(잉글랜드), 패트릭 리드(미국)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 매트 쿠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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