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신지애(29, 스리본드)가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신지애는 27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타루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친 신지애는 단독 2위 베이브 류(대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가 우승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신지애는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잃었지만 3라운드까지 미리 격차를 벌려놓은 덕에 챔피언에 오르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신지애는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신지애는 경기 감각을 회복했고 15번째 출전 대회 만에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10월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후 약 10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JLPGA 투어 14승째를 올렸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2008년과 2010년 미즈노 클래식 우승을 더하면 투어 통산 16승이 된다.

리더보드 상단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자리했다. 이민영(25, 한화)은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를 마크했고 5언더파를 기록한 이지희(35)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9, 진로하이트)은 이날 부진하며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신지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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