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 ⓒ KL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이정은(21, 토니모리)이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이정은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롭(파 72)에서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작성해ㅐㅆ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친 이정은은 동타를 적어낸 장하나(25, BC카드)를 연장에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7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3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정은은 그대로 주저 않지 않았다. 이정은은 4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이정은의 버디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이정은은 8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도 이정은은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 파로 숨을 고른 이정은은 11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경쟁에 합류한 이정은이 뒷심을 발휘했다. 이정은은 16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집어넣으며 9언더파를 만들었고 장하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이정은은 연장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정은은 두 번째 샷 실수로 그린을 놓쳤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트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장하나 파를 잡아낸다면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로 이어지는 상황. 장하나가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이정은이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정은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김지현(26, 한화)을 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로 점프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최유림(27, 골든블루)은 이날 1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0 투어 첫 승전보를 울린 이보미(29, 노부타그룹)은 최종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이정은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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