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임성재(19)가 시즌 첫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31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 1천만엔)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3언더파를 친 임성재는 이와타 히로시, 무토 토시노리(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올 시즌 JGTO 상금 랭킹 13위에 올라있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고지를 점하게 됐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임성재는 6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임성재의 전반 마무리는 아쉬웠다. 임성재는 9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했다.

후반에는 임성재가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임성재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임성재는 15번홀(파 5)에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임성재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퍼트를 집어넣으며 이글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임성재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임성재는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임성재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며 3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민규(30)도 타이틀 방어를 향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조민규는 이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조민규는 공동 선두 그룹에게 2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JGTO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재미교포 김찬(26)은 대회 첫날 4오버파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포진했다.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은 SPOTV2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임성재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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