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3)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인지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전인지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 했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는 내내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전인지는 다시 한번 시즌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0)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후반 2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한 전인지는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일희(29)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 메디힐)은 2오버파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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