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성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최호성(44)이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최호성은 1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 1천만엔)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친 최호성은 공동 선두 이와타 히로시, 이나모리 유키(이상 일본)에게 2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6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호성은 전반에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최호성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낚아채며 1타를 줄였다.

전반에 최호성이 버디를 잡아낸 홀은 14번홀이다. 첫날과 다르게 둘째 날 286야드로 세팅된 14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최호성은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했다.

후반에는 최호성이 맹타를 휘둘렀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최호성은 3번홀과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최호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호성이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이와타 히로시가 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호성은 마지막 9번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중간 합계 4언더파 단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JGTO 상금 랭킹 92위에 올라있는 최호성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톱10과 상금 랭킹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황중곤(25, 혼마)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황중곤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언더파를 만들었고 류현우(36), 미야자토 유사쿠(일본) 등과 공동 6위에 위치했다. 

한편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임성재(19)는 둘째 날 3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이븐파로 ‘디펜딩 챔피언’ 조민규(30)와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은 SPOTV2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최호성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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