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존슨은 1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존슨은 자신의 첫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1번홀과 12번홀 파로 숨을 고른 존슨은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14번홀에서는 존슨이 쓰리 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존슨은 흔들리지 않았다. 15번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한 존슨은 18번홀에서 이글을 집어넣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존슨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존슨은 후반 첫홀인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바로 만회했다. 존슨은 4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고 5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존슨은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2주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존슨은 지난주 막을 내린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에는 카일 스탠리(미국)와 마크 레시먼(호주), 존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스탠리와 레시먼, 람, 가르시아는 이날 4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르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국 선수중에는 강성훈(31)과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공동 30위에 포진했다.

한편 지난주 아쉽게 연장에서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 합계 1오버파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사진]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