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임성재(19)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사쿠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 1천만엔)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만든 임성재는 단독 선두 최호성(44)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JGTO 상금 랭킹 13위에 올라있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대회 둘째 날 3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1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임성재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임성재는 대회 셋째 날 3타를 줄이며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임성재가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임성재는 보기를 단 두 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3언더파를 완성했다.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의 초반 플레이는 좋지 않았다. 임성재는 2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전반을 시작했지만 3번홀과 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임성재가 후반에 힘을 냈다. 10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나선 임성재는 11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임성재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임성재는 15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 결과에 따라서 임성재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 임성재는 18번홀에 발목을 잡혔다. 임성재는 쓰리 퍼트 실수로 인해 보기를 범하며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대회 셋째 날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여섯 번째 톱10과 함께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최호성이 자리했다. 최호성은 중간 합계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와타 히로시(일본)은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황중곤(25, 혼마)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6위에 포진했고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와 박상현(34, 동아제약)은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13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은 SPOTV2에서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임성재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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