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플레이오프 첫승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존슨은 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만든 토마스는 마크 레시먼(호주)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5위에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린 토마스는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를 완성했다.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토마스는 4번홀과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탄 토마스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토마스는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토마스는 계속해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12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4번홀과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토마스는 결국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마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묶어 8타를 줄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지만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토마스는 13번홀과 18번홀에서는 그린을 놓치며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었다. 그러나 토마스는 평정심을 유지했고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자리한 토마스는 이번 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첫승과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토마스는 대회 마지막 날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마크 레시먼도 공동 선두에 나란히 위치했다. 레시먼은 대회 셋째 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3위에는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적어낸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포진했고 조던 스피스와 그레이슨 머레이(이상 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 부진하며 순위가 밀려났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존슨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중간 합계 이븐파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매트 쿠차(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1)은 중간 합계 3오버파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버바 왓슨(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60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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