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3)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6연승 기록에 도전했으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전인지는 4일(한국 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 클럽(파 72·6,476야드)에서 열린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전인지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한 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특정 나라 선수 최다 연승 새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가 기록을 늘려 주리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한 타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인지 개인으로는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해 아쉬움이 더 컸다.

3라운드까지 3위에 올라 이날 루이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챔피언 조에 나선 전인지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냈지만 루이스도 전반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며 최강자로 군림했던 루이스는 2014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좀처럼 우승하지 못하다가 모처럼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통산 12승째다.

최운정(27)과 이미림(27)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24개 대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승을 쓸어 담아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5승(2015년)에 근접한 한국 선수들은 7일 막을 올리는 신설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 전인지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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