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첫 날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7일 일본 이와테현 앗피코겐 골프클럽(파71/6,64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김하늘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와시바라 아스카와 이치노세 유키(이상 일본)에 이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늘은 올 시즌 상금과 메르세데스 컵(올해의 선수상)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그는 지난 4월 사이버 에이전트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6월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김하늘은 '독주 체제'에 나섰다. 이 대회 이후 김하늘은 준우승만 두 번하며 4번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김하늘은 지난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챔피언십 리코 컵에서 우승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 컵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J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는 후도 유리(일본) 밖에 없다. 그는 지난 2005년 이 기록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12년 만에 후도 이후 두 번째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하늘은 11번 홀(파5)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러나 13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1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김하늘은 후반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3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김하늘은 8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김하늘은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 이보미 ⓒ Gettyimages

이보미(29, 노부타그룹) 윤채영(30, 한화) 신지애(29) 배희경(26) 이민영(25, 한화)이지희(38) 황아름(30) 등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보미는 지난달 캣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상반기 부진했던 그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제 기량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은 이보미는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치며 상위권에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윤채영(30, 한화)은 3개 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2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10위로 내려왔다.

한편 안신애(27, 문영그룹)는 초반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공동 2위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보기 3개를 범하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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