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제12회 프레지던츠 컵에 나선다.

김시우는 5일(한국 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36위를 지켜 미국과 유럽 선수를 제외한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프레지던츠 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간의 대항전이다. 인터내셔널 팀은 유럽과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선수들로 구성된다.

각 팀 12명의 선수 가운데 10명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2명은 단장 추천에 따라 선발된다.랭킹을 기준으로 한 인터내셔널 팀 10명 중 아시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김시우와 일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는 프레지던츠 컵 멤버로 처음 선발됐고 마쓰야마는 2015년에 이어 연속으로 나서게 됐다.

호주의 제이슨 데이(9위)와 애덤 스콧(20위), 마크 리슈먼(23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루이 우스트이젠(21위)와 샬 슈워첼(26위), 브랜든 그레이스(34위), 베네수엘라의 조나탄 베가스(37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45위)은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공동 13위로 프레지던츠컵 막차를 타게 됐다.

해드윈은 “예전부터 꿈꿔온 프레지던츠 컵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다. 최근 몇 개 대회에서의 성적은 아쉽지만 프레지던츠 컵 출전을 확정지은 것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추천 선수로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헤니나)기 선발됐다.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인터내셔널 팀 단장은 라히리와 그리요를 단장 추천 선수로 불러드리며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미국 팀에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대니얼 버거, 브룩스 켑카, 케빈 키스너, 패트릭 리드, 맷 쿠처, 케빈 채플이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했다.

단장 추천 선수로는 필 미켈슨과 찰리 호프먼이 선택됐다. 미켈슨은 단장 추천 선수로 프레지던츠컵에 합류하며 12회 연속 출전을 하게 됐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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