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지희(38)가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지희는 9일 일본 이와테현 앗피코겐 골프클럽(파71/6,640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를 친 이지희는 아즈마 히로코(일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지희는 지난해 JLPGA 투어에서 두 번 우승하며 통산 21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JLPGA 투어에서 10억 엔을 돌파한 이지희는 올해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올 시즌 5번 10위권에 진입한 그는 4번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은 이지희는 10일 열리는 최종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지희는 이븐파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지희는 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였다. 9번 홀(파4)에서는 그림 같은 이글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파4)에서 바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아즈마와 경쟁한 이지희는 단독 선두에 나설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공동 1위로 뛰어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황아름(30)은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이민영(25, 한화)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채영(30, 한화)은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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