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이근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장이근(24)이 한국 남자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장이근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 72)에서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28언더파를 만든 장이근은 공동 2위 현정협(34)과 임성재(19)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6월 한국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승을 신고한 장이근은 약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가장 먼저 시즌 2승의 주인공이 됐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장이근은 최종 4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장이근은 이날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5타를 줄였다.

대회 마지막 날 흔들림 없이 5언더파를 추가한 장이근은 결국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장이근이 이번 대회에서 친 28언더파 260타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온 72홀 최소타,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장이근은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4억 7천 19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뒤 장이근은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며 "최저타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매 홀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신한동해오픈과 제네시스 오픈 등 큰 대회가 이어지는 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택(22)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치면서 코리안투어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종전 18홀 최소타 기록은 2001년 매경오픈 중친싱(대만),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마크 리슈먼(호주)의 61타다. 

[사진] 장이근 ⓒ KPGA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