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부터 2위 저스틴 토마스, 3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한 조로 묶여 진검승부를 펼친다.

스피스와 토마스, 존슨은 1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부터 3위에 이름을 올린 스피스와 토마스, 존슨의 대결은 플레이오프가 진행될수록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세계 랭킹 1위 존슨이었다. 존슨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피스를 연장에서 따돌리고 가장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자인 토마스는 존슨을 제치고 2위에 포진했다. 토마스(5천 44점)는 스피스(5천 71점)에게 27점 뒤져 있는 만큼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1위 스피스부터 3위 존슨까지의 페덱스컵 포인트 차이가 421점 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BMW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2천점을 주어지는 만큼 우승을 차지한 누구라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들 셋을 추격하고 있는 페덱스컵 랭킹 4∼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존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도 한 조에 묶였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강성훈(31)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샬 슈워첼(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강성훈은 루커스 글로버, 잭 존슨(이상 미국)과 1라운드와 2라운드를 플레이한다. 한국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 올려야하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챔피언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45위, 강성훈(31)이 52위에 올라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를 상승시키지 못한다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필 미켈슨(미국)도 30위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는 상태다. 매킬로이는 51위, 가르시아 34위, 미켈슨은 36위에 자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순위 상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매킬로이와 가르시아, 미켈슨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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