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P 츄라시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인천, 임정우 기자] 권명호(33)와 김찬우(18)가 극적으로 신한동해오픈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권명호와 김찬우는 14일 인천 서구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아메리칸, 오스트랄아사이 코스(파 71)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 투어-아시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에 대기 선수로 기다리다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KPGA 코리안 투어 대기 1순위였던 권명호는 홍순상의 기권으로 출전권을 얻었고 아시안 투어 대기 1순위 김찬우는 S.S.P 초라시아(인도)가 대회장에 나타나지 않아 빈자리를 대신 채우게 됐다.

홍순상은 손목 부상으로 인해 기권을 선언했지만 초라시아가 대회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다소 황당했다. 초라시아가 대회장에 오지 못한 이유는 늦잠이었다.

초라시아는 대회 첫날 황중곤(25, 혼마)과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한 조로 오전 11시 5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초라시아는 오전 11시 50분이 지나도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티오프 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아시안 투어와 KPGA 코리안 투어 경기위원은 각 투어의 규정대로 5분을 기다린 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초라시아를 실격 처리했다.

이에 대해 KPGA 코리안 투어 송병주 국장은 “초라시아와 뒤늦게 연락이 됐는데 호텔에서 늦잠을 자서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며 “초라시아가 이 대회를 앞두고 스위스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시차 적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초라시아의 실격으로 인해 김찬우가 극적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현장에서 대기하던 김찬우는 연락을 받고 황중곤-립스키 조에 합류했고 1라운드 경기를 출발했다.

[사진] C.C.P 츄라시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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