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왼쪽)과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프로 골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 메디힐)과 3위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세계 랭킹 1위 경쟁에 나선다.

올 시즌 마지막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14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막한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유소연과 2위 렉시 톰슨(미국) 3위 박성현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이 바뀔 수 있다.

특히 이들은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계 최상위 랭킹에 올라있는 이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 정상에 오를 경우 13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다. 반면 톰슨과 박성현 가운데 누구라도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는 바뀐다.

박성현은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캐나다 퍼시픽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2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톰슨은 지난주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위를 탈환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에만 1위에 오른다. 한 시즌 5개 메이더 대회 성적을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도 이번 대회에서 결정된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세계 랭킹 1위는 물론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와 올해의 선수상에 중요한 대회다. 유소연과 박성현 그리고 톰슨 가운데 에비앙 우승 포인트 60점을 얻으면 올해의 선수상에 한 걸음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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