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가 기삭 악화로 취소됐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에비앙 챔피언십이 악천후로 1라운드 경기가 취소됐다. 6오버파로 최하위로 떨어진 박성현(24, KEB하나은행)에게는 행운이 따랐다.

박성현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82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부진했다.

특히 박성현은 11번 홀(파4)에서 9타 만에 홀아웃하며 위기에 몰렸다. 14번 홀(파3)에서는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6오버파로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졌고 경기는 시작한지 2시간 19분 만에 중단됐다. 결국 1라운드 전체가 취소되면서 박성현은 위기에서 탈출했다.

1라운드는 잔여 홀을 다음 날 치르는 것이 아닌 전체 경기가 취소됐다. 6오버파에 그친 박성현은 잃었던 6타를 고스란히 얻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 메디힐)은 박성현 2위 렉시 톰슨(미국)과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했다. 박성현이 부진할 때 유소연은 2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라운드가 취소되며 유소연은 공동 선두를 잃고 새롭게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3라운드 54홀로 진행된다. 15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17일 최종 3라운드에서 경기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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