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클럽 하늘코스(파 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 낸 고진영은 11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허윤경(27, SBI저축은행)을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고진영은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올 시즌 첫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개인 통산 KLPGA 투어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메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대신 이 대회를 선택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애착을 가진 그는 최종 승자가 됐다.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그는 10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고진영은 남은 홀에서 타수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승현 (26, NH투자증권)은 10언더파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허윤경은 뒷심을 발휘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하며 준우승했다.

이정은(21, 토니모리)는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