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 ⓒ KPGA

[스포티비뉴스=인천, 임정우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출전권이 걸려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골프 인생에서 중요한 대회다”

김찬(27)은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리는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김찬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클럽하우스 지하 1층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표현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자란 김찬은 애리조나 주립대 졸업 후 캐나다와 아시아 투어, 유러피언 투어를 거쳤고 2015년부터는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일본 무대에 적응을 마친 김찬이 2017년 일본에서 보여준 폭발력은 엄청났다. 김찬은 올 시즌 JGTO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고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찬은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김찬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PGA 투어 출전을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김찬이 PGA 투어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서 출전권을 얻거나 PGA 웹닷컴 투어를 통해서 가는 두 가지밖에 없다.

그는 “PGA 투어 진출이 최종 목표다. 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PGA 투어에 가는 것을 꿈꾼다. 아직 미국에 가기위해서 부족한 것이 많지만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꼭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거 이야기했다.

김찬이 PGA 투어에 지금 바로 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PGA 투어 출전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그것은 바로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와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이 걸려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찬은 “이번 대회는 정말 중요하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게 된다면 PGA 투어 두 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골프 인생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은 중요한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통해 꼭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찬은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김찬은 데뷔전에서 공동 8위를 마크하며 자신의 이름을 국내 팬들에게 확실히 알렸다.

그는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주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고 싶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집중해서 원하는 결과를 꼭 내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 김찬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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