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지희(38)가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미야기 TV배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지희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릿푸 골프클럽(파72, 655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미야기 TV배 던롭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 낸 이지희는 오헤 가오리(일본)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희는 올 시즌 상반기 부진했다. 지난 10일 이와테현에서 막을 내린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스선수권대회 전까지 20개 대회에 출전해 5번 10위권에 진입했고 4번 컷 탈락했다. 그러나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JLPGA 투어 개인 통산 22번째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지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이지희는 2년 연속 우승도 노린다.

1라운드에서 이지희는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지희는 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인 이지희는 15번 홀(파3)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이지희는 2라운드에서 막판 뒷심을 보여줬다. 16번 홀(파4)에서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한 이지희는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정재은(28)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정재은은 공동 6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4위에 올랐던 안신애(27, 문영그룹)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친 안신애는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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