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케이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케이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만든 케이시는 공동 2위 케빈 키스너와 잔더 슈플레(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시는 이날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케이스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낚아채며 5타를 줄였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케이시는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스피스는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6번홀 이글,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가장 먼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무서운 기세로 선두로 올라선 케이시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케이시는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그러나 케이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케이시는 11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케이시는 대회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케이시의 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09년 휴스턴 오픈이다. 케이시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8년만의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게 된다.

케이시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 페덱스컵 챔피언 1000만달러도 노리고 있다. 케이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페덱스컵 포인트를 추가한다면 페덱스컵 랭킹을 10위에서 1위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케이시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우승 상금 157만5천 달러(17억 8천만원)와 페덱스컵 1위에게 주는 1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더 저스틴 토마스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순위가 공동 4위로 추락했다. 토마스는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나란히 위치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린 마크 레시먼(호주)은 중간 합계 1오버파 공동 22위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PGA 투어 마지막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 보너스 1천만 달러가 주어지는 페덱스컵 챔피언이 결정된다. 

[사진] 폴 케이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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