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000만달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토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토마스는 우승을 차지한 잔더 셔펠레(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토마스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토마스는 6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토마스의 버디 행진을 계속됐다. 토마스는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집어넣으며 단독 선두 셔펠레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무섭게 타수를 줄여가던 토마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토마스는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토마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토마스는 16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토마스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다면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토마스의 버디 퍼트는 아쉽게 홀을 빗겨나갔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18번홀에 들어선 셔펠레에 결과에 따라서 우승자가 결정되는 상황. 셔펠레의 플레이는 안정적이었다. 셔펠레는 세 번째 샷을 홀 옆 약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토마스는 페덱스컵 포인트 3000점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을 따돌리고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토마스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놓쳤지만 1000만달러를 가져가며 아쉬움을 달랬다. 토마스는 올 시즌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거두며 2017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340점을 기록한 스피스가 2위를 마크했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정상에 오른 잔더 셔펠레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4위에 포진했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아시안 선수 중에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54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사진]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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