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회 첫날 미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미국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2인 1조로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3.5점을 획득했다.
프레지던츠컵 통산 전적 9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팀은 대회 첫날부터 3.5점을 가져가며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팀은 7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팀은 첫 번째 경기로 나선 리키 파울러와 저스틴 토마스부터 승전보를 전했다. 파울러와 토마스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찰 슈워첼(남아공)을 6&4로 물리치고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더스틴 존슨과 매트 쿠차가 인터내셔널팀의 아담 스캇(호주)과 조나탄 베가스(콜롬비아)를 1UP으로 제치고 승점을 가져갔다.
미국팀의 상승세는 세 번째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조던 스피스와 패트릭 리드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5&4로 따돌리고 먼저 승점 3점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인터내셔널팀도 가만 있지 않았다.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포볼과 포섬 4전 4승을 달성한 ‘남아공 듀오’ 브랜드 그레이스와 루이 우스트이젠이 다니엘 버거와 브룩스 켑카에게 3&1으로 승리하며 인터내셔널팀에게 첫 승점을 안겼다.
마지막 다섯 번쨰 경기에서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이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 나선 필 미켈슨-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마크 레시먼-제이슨 데이(이상 호주)는 박빙의 승부 끝에 결국 승점 0.5점씩을 나눠 가졌다.
레시먼-데이가 16번홀까지 1UP으로 앞서갔지만 17번 홀(파4)에서 홀을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홀로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마지막 홀에서 두 팀 모두 파 퍼트를 놓치며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대회 둘째 날인 30일에는 포볼 5경기가 열리고 1일에는 포섬과 포볼 각각 4경기, 2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치러진다.
[사진]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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