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팀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활짝 웃지 못했다.

김시우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경기에서 패배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와 짝을 이뤄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김시우와 그리요는 스피스와 리드에게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3번홀까지 한 홀씩 주고 받으며 A/S를 만든 김시우와 그리요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김시우와 그리요는 4번홀부터 7번홀까지 홀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김시우와 그리요는 분위기를 탄 스피스와 리드를 넘지 못했다. 김시우와 그리요는 8번홀과 10번홀을 가져가며 격차를 2홀로 줄였지만 11번홀과 12번홀을 내주며 다시 4다운으로 끌려갔다. 스피스와 리드는 나머지 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김시우와 그리요는 5&4로 패배했다.

스피스와 리드가 속한 미국팀은 대회 첫날 포섬 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3.5점을 획득했다. 스타트를 잘 끊은 미국팀은 2015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승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직 대회 둘째 날 포볼 5경기를 비롯해 셋째 날 포섬과 포볼 각각 4경기,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남아있지만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포볼 경기에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터내셔널팀에서는 ‘남아공 듀오’ 브랜든 그레이스와 루이 우스트이젠만이 승점을 획득했다. 그레이스와 우스트이젠은 다니엘 버거와 브룩스 켑카를 3&1으로 따돌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에는 포볼 방식으로 5경기가 치러진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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