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 임정우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개막이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CJ 측도 1일 대회 공식 홍보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개막 분위기를 서서히 고조시키고 있다.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 달러)가 개최된다.

PGA 투어 공식 대회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출전 선수는 물론 골프 팬들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 CUP은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10년간 PGA 투어 대회로 열린다.

PGA 투어는 전 세계 227개국에서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다.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지역에서는 미디어 노출 효과와 광고 효과는 물론이고 관광, 숙박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PGA 투어 사무국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미디어 노출과 광고 효과를 포함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J는 PGA 투어 대회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정식 대회 개최를 성사시켰다. CJ컵을 한국의 대표적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인 CJ그룹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PGA 투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코스 리모델링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숙소, 보안 등 다방면에 신경을 쓰고 있다. CJ 관계자는 “CJ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코스 리모델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CJ컵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골프장 주변은 물론이고 제주도 곳곳에서 THE CJ CUP @ NINE BRIDGES 플래카드가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대회 개막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CJ는 제주도와 협력해서 대회 기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를 모델로 한 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해 대회 중계 때 전 세계에 제주와 대한민국을 소개할 예정이다. 

THE CJ CUP @ NINE BRIDGES는 국가 브랜드 제고 및 미국의 통상 압력과 중국과 사드 사태로 위축된 제주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예상된다.

CJ 측은 “THE CJ CUP @ NINE BRIDGES에 약 4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대회 기간 수만 명의 관람객이 제주를 방문한다면 숙박·음식·쇼핑 등 직간접 소비를 해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첫 대회인 만큼 상금 규모 역시 최고로 열린다. CJ컵은 총상금 925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를 제외하고는 최고 규모 수준으로 치러진다.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을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토마스는 2016-2017 PGA 투어에서 5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다. 토마스는 일찍이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을 확정 지으며 초대 챔피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토마스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고 더욱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라니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마스 외에 제이슨 데이(호주)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잔더 쇼펠레(미국) 등 페덱스컵 상위 선수들이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을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와 강성훈(31), 안병훈(26, CJ대한통운) 등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했고 한국 골프의 자존심 최경주(47, SK텔레콤)와 배상문(30)은 초청 선수로 합류했다. 2일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 9일에는 아시안 투어 Order of Merit 상위 랭커 1명과 세계 랭킹 기준 상위 3명이 추가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경주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THE CJ CUP @ NINE BRIDGES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J 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인 만큼 선수들과 국내 팬들 모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 출전 희망을 밝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의 선수들을 포함해 14명이나 출전할 한국 선수들까지, 최고의 대회인 만큼 최고의 출전 라인업으로 국내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THE CJ CUP @ NINE BRIDGES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티켓 판매는 THE CJ CUP @ NINE BRIDGE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포그래픽] THE CJ CUP @ NINE BRIDGES ⓒ 김종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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