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해림(28, 롯데)과 신지애(29)가 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해림은 30일 일본 치바현 아비코시의 아비코 골프클럽(파72·6706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일본 여자 오픈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 낸 김해림은 신지애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타수 차는 2타다.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해림은 지난 7월 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내년 일본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는 그는 앞으로 남은 JLPGA 투어에 출전해 풀 시드를 얻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김해림은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3위로 떨어졌다. 3라운드에서 신지애와 공동 2위에 오른 김해림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해림은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에서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해림은 15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타오카는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떨어졌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23)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