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신인왕 박성현(24)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 마지막 날 선전을 펼치며 시즌 9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TPC 쿠알라룸푸르(파 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된 박성현은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15언더파 269타)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왕을 이미 확정한 박성현은 시즌 9번째 톱 10에 들며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를 추가해 1위 유소연(27)과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커는 지난 3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전인지(23), 김세영(24)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커가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앞서 열린 29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다음 달 2일 일본에서 막을 올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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