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민휘(25)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 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대회 1라운드 6언더파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의 첫 버디는 자신의 네 번째 홀인 14번홀에서 나왔다. 16번홀과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민휘는 3언더파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경기에 들어갔다.

분위기를 탄 김민휘의 버디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김민휘는 7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챘고 6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김민휘의 가장 멋진 버디는 7번홀 버디다. 김민휘의 티샷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휘는 침착하게 두 번째 샷을 홀 옆 약 8.5m에 가져다놨고 버디 퍼트를 그대로 집어넣으며 버디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김민휘는 “전반에 바람이 불지 않아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후반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위기 상황을 잘 넘기고 대회 첫날 경기를 잘 마쳐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김민휘가 전반 경기를 치를 때만해도 코스에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휘가 3번홀를 나서는 순간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자 전반에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던 김민휘의 티샷이 흔들렸다. 하지만 김민휘는 침착했다. 김민휘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날카로운 퍼트로 타수를 잃지 않았고 노보기 플레이를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한 김민휘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하며 두 대회 연속 상위권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 단독 4위에 오르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마음이 정말 편하다. 좋은 분위기를 살려서 이번 대회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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