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한솔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한솔(21)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지한솔은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권에 3타 앞서며 리더 보드 맨 위를 장식했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015년 투어에 뛰어든 지한솔은 그동안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눈앞에서 놓쳤다.

2015년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달랏 챔피언십과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를 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26)와 아마추어 권서연(대전 방송통신고1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김지현(26·롯데)이 3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조윤지는 2015년 이곳에서 열린 E1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서 1번 홀부터 8번 홀까지 버디를 잡아내 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이곳에서 치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권서연은 5타를 줄이며 1, 2라운드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 내 이변을 예고했다. 국가 대표인 권서연은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지현도 5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 타수 1위 등 전관왕을 예약한 이정은(21)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6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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