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한솔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3년째인 지한솔(21)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한솔은 1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조윤지(26)를 2타 차로 제친 지한솔은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내 2015년 데뷔할 때 특급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지한솔은 그러나 첫해 상금 랭킹 25위, 지난해 23위, 그리고 올해도 이 대회 직전까지 29위에 머물러 기대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54홀 동안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18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고 사흘 연속 6언더파 66타를 치는 진기록을 세웠다.

조윤지는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3타 차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정은(21)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지만 평균 타수 1위(69.79타)를 굳게 지켜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전관왕을 차지했다.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한 장은수(19)는 신인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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