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스티브 스트리커와 션 오헤어(이상 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스트리커와 오헤어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QBE 슛아웃(총상금 33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를 기록한 스트리커-오헤어 조는 단독 2위 션 로리-그레엄 맥도웰(이상 아일랜드) 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스트리커-오헤어 조는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스트리커-오헤어 조는 7번홀부터 9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1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신고한 스트리커-오헤어 조는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드를 잡은 스트리커-오헤어 조의 마무리는 완벽했다. 스트리커와 오헤어는 17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고 마지막 홀을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에는 로리-맥도웰 조가 이름을 올렸고 펫 페레즈와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이 단독 3위를 마크했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렉시 톰슨도 선전했다.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 톰슨은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매트 쿠차와 해리스 잉글리쉬(이상 미국) 조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스티브 스트리커 ⓒ GettyImages
관련기사
- [KLPGA] 최혜진, 효성 챔피언십 우승…사상 첫 신인 개막전 정상
- 맥도웰-로리, QBE 슛아웃 2R 공동 선두 도약···피나우-톰슨 단독 4위
- '아쉬운 연장 패배' 김인경, 유럽 여자 골프 두바이 클래식 준우승
- [KLPGA] 최혜진, 2018년 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2R 공동 4위
- '환상 아이언 샷' 왓슨, QBE 슛아웃 1R 베스트 샷 선정
- '무서운 10대' 임성재,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2위···12개 대회 출전권 획득
- '프로 첫 우승' 최혜진, 세계 랭킹 13위로 상승
- [LPGA] 박성현, 세계 랭킹 2위 유지…펑샨샨 5주 연속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