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임성재(19)가 미국 프로 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챈들러의 워윈드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8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리 매코이(미국)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2018시즌 웹닷컴투어 개막 후 12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대회부터는 앞서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출전 자격이 재조정된다. 

144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2018시즌 출전권을 주고 2위부터 10위까지는 12개 대회 출전 자격을 보장한다. 또 11위부터 45위까지는 개막 후 8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국가대표 출신 임성재는 2015년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했으며 올 시즌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에서 톱10 9번을 포함해 상금 랭킹 12위(6천244만1천879엔)에 이름을 올렸다.

김비오(27, 호반건설)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초반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2011년 PGA 투어에서 활약한 김비오는 2013년 웹닷컴투어를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를 떠났다가 5년 만에 다시 웹닷컴투어에 복귀한다. 

웹닷컴투어 시즌 상금 랭킹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상금 랭킹 25위 밖으로 벗어난다 해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75위 이내의 선수들과 PGA 투어 126위부터 200위까지 선수들과 함께 파이널 시리즈 상위 25명에 든다면 PGA 투어 정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사진] 임성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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