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홈페이지 캡쳐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는 팬과 선수가 함께 만드는 자선 이벤트 메트라이프 매치업(MetLife MatchUp)이 지난해에 이어 2018년에도 진행된다.

PGA투어는 지난해부터 메트라이프 매치업을 통해 자선기금을 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메트라이프 매치업 공식위원회는 가장 먼저 13개 대회 중 각 대회마다 가장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두 명을 선정한다. 다음으로는 PGATOUR.COM/MetLife를 통해 팬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골프팬들이 각 대회마다 두 명의 플레이 중 마음에 드는 선수에게 투표를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각 대회마다 한 명의 선수가 선정되고 자신이 선택한 자선 활동을 위해 2만 달러를 득점하며 연말 결승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연말 결승에 진출한 선수들은 다시 한 번 팬들이 최종적으로 그랑프리 우승자를 선정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그가 선택한 자선 활동 기부를 위해 75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 것으로 메트라이프 매치업이 막을 내린다.

메트라이프 매치업이 열리는 대회는 총 13개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오픈, RBC 헤리티지, 발레로 텍사스 오픈,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넬슨,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 내셔널,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존 디어 클래식, RBC 캐나다오픈까지 13개 대회에서 연말 결승에 진출할 선수를 선정한다.

지난해 메트라이프 매치업 최종 우승자로는 버바 왓슨(미국)이 결정됐다.

왓슨은 “팬들의 투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일이 가능했다. 팬들이 주인공이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메트라이프 매치업 우승을 차지해 상금을 지역 내 어린이 병원과 지역 청소년 골프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은 일반 대회 우승보다 값진 일이다”며 “펜서콜라 지역 사회에 의미있는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 2018년에도 다시 한 번 메트라이프 매치업에 참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 글로벌 대표인 리차드 홍은 “메트라이프 매치업에 팬과 선수 모두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PGA투어 공식 생명보험사였던 메트라이프는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메트라이프 매치업을 진행한다.

PGA 투어 기업 파트너십 총괄부사장 브라이언 올리버는 “메트라이프 매치업이 처음부터 성공을 거두며 방송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팬의 참여를 끌어들일 수 있게 되서 기쁘다”며 “첫 대회 우승자인 왓슨이 수익금의 100%를 펜서콜라 지역 자선 활동에 기부한 것은 PGA 투어 선수들이 사회에 지속해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고 이야기했다. 

메트라이프 매치업은 PGATOUR.COM/MetLife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시즌 기간 동안 투표할 수 있다.

[사진] PGA 투어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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