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전역 후 9개 대회 만에 컷 통과에 성공한 배상문(32)의 세계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배상문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0.1149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순위보다 1018계단 올라간 9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40만 달러)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전역 후 첫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시즌 첫 톱10 진입에 실패한 것은 아쉽지만 배상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컷 탈락 행진을 8개에서 마감했고 2017-2018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 페덱스컵 랭킹을 208위에서 152위까지 끌어올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배상문은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해 시즌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지난주보다 순위가 3계단 하락했지만 48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91위에 자리했고 안병훈(27, CJ대한통운)이 9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주까지 세계 랭킹 98위에 포진했었던 임성재(20, CJ대한통운)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에 힘입어 98위로 올라섰지만 콜롬비아 챔피언십을 공동 56위로 마치며 세계 랭킹이 소폭 하락했다.

세계 랭킹 1위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마크하며 51주째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켰다. 세계 랭킹 2위에는 존 람(스페인)이 위치했고 조던 스피스 3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4위에 포진했다.

[사진] 배상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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