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7-2018 시즌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두 번째 대회를 치른다.

우즈는 16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약 1년 만에 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컷 통과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치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주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우즈는 자신이 재단이 대회를 운영하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첫 PGA 투어 경기를 치렀다. 당시 우즈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1992년 닛산 오픈에 출전해 경기를 했던 곳이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이다. 하지만 우즈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9번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다. 

이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06년이 마지막인 우즈는 올 시즌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PGA 투어 두 번째 대회를 치르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이 더 길어지고 코스가 변했지만 여전히 가장 멋진 코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1992년 PGA 투어 첫 데뷔전을 치렀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으로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우즈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편성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한 조로 묶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매킬로이, 토마스와 함께 치르게 된 우즈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승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해보고 싶다”면서 “아직 두 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만큼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대회에 나와서 경기를 하는 것이 즐겁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2017-2018 시즌이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우즈는 자신의 이름을 달고 운영하고 있는 재단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재단과 관련해서 아주 기쁜 소식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골프 중심으로 재단이 운영됐다. 하지만 이번부터 교육 중심의 재단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앞으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사용하는 만큼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볼 것 같다. 오랜 시간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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