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이틀 연속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진영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만든 고진영은 단독 2위 엠마 텔레이(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이다.

한국에서 맹활약한 뒤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고진영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첫날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둘째 날에도 마찬가지였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고진영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고진영은 “1라운드에 많은 타수를 줄여놨기 때문에 2라운드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이 코스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편하고 좋다. 남은 라운드도 즐겁게 경기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고진영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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