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강성훈(31, CJ대한통운)이 대회 셋째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2017-2018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기회를 잡았다.

강성훈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단독 선두 버바 왓슨(미국)에게 8타 뒤진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대회 첫날 2언더파 공동 21위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지만 둘째 날 1타를 잃으며 주춤했고 공동 36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그러나 강성훈은 이날 다시 2언더파를 작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공동 36위로 3라운드를 나선 강성훈은 자신의 두 번째 홀인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전반 나머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강성훈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주고받았고 전반에 이븐파를 작성했다.

후반에는 강성훈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아챈 강성훈은 4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강성훈은 6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2타를 줄였다. 이후 강성훈은 남은 두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한 개씩 기록했고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셋째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성훈은 2017-2018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치러진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강성훈은 이번 대회 셋째 날 상위권으로 올라서며 대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2017-2018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2주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한 배상문(32)은 중간 합계 4오버파 공동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왓슨이 자리했다. 왓슨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만들었고 단독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10승이자 2017-2018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사진] 강성훈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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