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방이동, 김태홍 기자] 1일 오후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펜싱그랑프리에서 사브르 '디펜딩 챔피언' 김정환은 은메달을 따며 값진 준우승을 챙겼다.16강, 8강에서 강적들을 꺾고 엘리 더시비츠까지 접전 끝에 이겼다. 아쉽게 결승전에서는 체력에 부담을 느끼며 금메달을 내줬다.

애초에 대표팀의 기대주들로 꼽혔던 구본길, 오상욱이 아쉽게 탈락을 맛봤고, 다른 대표팀 후배들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탈락한 상태였다. 자칫하면 자국에서 치르는 그랑프리의 4강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를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지만 김정환이 2연속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며 끝내 은메달을 따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4강전 진출을 결정지은 후, 김정환은 "한동안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었다. 나름대로 스스로의 단점을 고치려고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메달보다는 본연의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고민했던 게 유효했던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