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TOWN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 기념촬영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티비뉴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가 '케이팝 쇼핑'에 나섰다.

메드베데바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된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에 출연했다. 22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그는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메드베데바는 열렬한 케이팝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개인 SNS에 케이팝 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추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메드베데바는 지난 2월 평창 올림픽 폐회식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룹인 엑소를 만났다.

▲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인스타그램 캡쳐

그는 김진서(22, 한체대)와 엑소의 '으르렁'을 함께 추는 영상을 개인 영상도 올렸다. 지난 19일 공개 리허설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메드베데바는 "이번 공연에 나오는 케이팝 노래 가사는 전부 외우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22일 저녁 메드베데바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 있는 'SMTOWN 코엑스 아티움'을 방문했다. 메드베데바는 개인 SNS에 이곳 정문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하이라이트 영상에 엑소와 케이팝과 관련된 기념품을 고르는 장면도 담았다. 메드베데바는 "한국은 천국이다. 진심으로 좋은 밤"이라는 글도 남겼다.

▲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 곽혜미 기자

메드베데바는 2016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혜성처럼 등장한 후배 알리나 자기토바에(15,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공연을 마친 메드베데바는 러시아로 귀국해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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