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살아있는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은퇴 전까지 일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적 시장 구상도 열심히였기 때문에 은퇴는 당시 코칭스태프에게도 '깜짝 발표'였다고 르메 뮬레스틴(54) 전 코치가 밝혔다.

퍼거슨 감독 시대 일부를 함께하며 역시 2013년 6월 팀을 떠난 뮬레스틴 전 코치는 당시 퍼거슨 감독이 관심을 가진 3인도 언급했다. 모두 독일 선수였다. 바로 마츠 훔멜스, 마르코 로이스, 일카이 귄도안이다.

뮬레스틴 코치는 2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지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퍼거슨의 은퇴 직전을 회상했다. 그는 "프리시즌에 관한 굉장히 평범한 미팅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우린 호주로 가려고 했었다.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그림에서 영입 가능한 선수들에 대한 스카우팅 미팅도 했다"면서 평범한 차기 시즌 구상 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뮬레스틴 코치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 전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영입 리스트도 기억해 냈다. 

그는 "훔멜스 같은 독일 선수 몇몇을 살펴보고 있었다. 로이스와 귄도안도 지켜봤던 것으로 생각한다. 몇 명의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을 타깃으로 한 구체적인 건 없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과 함께하며 리그 우승 5번과 함께 각종 타이틀 13개를 들어 올렸던 뮬레스틴 코치는 맨유와 이별도 떠올렸다. 퍼거슨과 함께 팀을 떠난 그는 "내가 인생에서 내린 결정 중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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