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 시간) MLB.com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취업 비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행 길이 열린 강정호는 곧 구단에 합류해 '개인 캠프'로 실전 감각을 되찾을 시간을 갖는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사고 후 도주에 과거에도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3월 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스프링캠프 뿐만 아니라 시즌 중 미국행이 불가능해진 강정호는 한국에 머물다 피츠버그의 도움으로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출전한 그는 24경기에서 타율 0.143에 그치며 실전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MLB.com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도움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2017년 1월 합의한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고, 개인 캠프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따로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성명서에서 "강정호가 우리 구단의 일원으로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그에게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2시즌 동안 229경기에 나와 타율 0.273, OPS 0.838과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꿔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지만 음주운전으로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를 겪었다.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이 계속 미뤄지면서 피츠버그와 계약 기간은 끝을 향하고 있었고, KBO 리그에 복귀한다 해도 장기 출전 정지 처분이 불가피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강정호가 어렵게 동앗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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