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산티 카솔라(33, 아스널)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이 경기 전 카솔라가 경기장에서 목격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 미드필더 카솔라가 가벼운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카솔라는 심각한 아킬레스 부상으로 사실상 현역 은퇴에 가까웠다.
아틀레티코전을 앞두고 아스널은 팀 훈련을 진행했다. 이때 카솔라가 등장했다.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으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물론 카솔라가 당장 경기에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언론도 카솔라의 시즌 아웃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솔라는 2016년 10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뛴 후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무려 10번의 수술은 카솔라를 힘들게 만들었다. 한때 카솔라는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과 함께 잔디를 밟았다.
카솔라는 이번 시즌 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근 “카솔라의 최종 결정 전 우리는 그의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 승리의 모습을 보여준 카솔라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