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드디어 데뷔 골을 터뜨렸다.

엘라스 베로나는 6일 새벽 1(한국 시간)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C 밀란 원정에서 1-4로 졌다베로나는 승점 25점으로 19위에 머물러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강등권을 벗어날 수 없다.

팀은 패하며 강등됐지만 이승우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프로 데뷔 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후반 12분 페트코비치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은 이승우는 곧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후반 24분 무사키오에게 반칙을 얻어 내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40분 이승우의 발이 불을 뿜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불안하게 걷어 낸 공을 강력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해결해 데뷔 골을 터뜨렸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재능으로 평가 받는 돈나룸마도 꼼짝할 수 없었다.

경기 후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베로나는 결국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의 재능 이승우는 수비의 불안정한 볼 처리를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온 공격수의 세리에 A 데뷔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교체로 투입돼 33분을 뛴 이승우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 이승우는 다소 늦었지만 데뷔 골을 성공하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줬다. 이승우의 시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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