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최강희(59) 전북현대 감독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김신욱(30)과 이재성(25)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용(31)은 선발로 나선다.

FC서울과 전북현대는 2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4라운드서 맞붙는다. 전북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1, 서울은 승점 15점으로 9위다. 이번 경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가지는 마지막 리그 경기다.

최근 부상 악령이 대표 팀을 덮치고 있다. 이근호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경기 중 교체되는 아찔한 일이 발생한 후 곧바로 권창훈이 경기 중 아킬레스 파열을 당해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이근호는 다행히 가벼운 부상으로 확인됐지만 권창훈의 이탈은 심각한 손해다.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렇게 월드컵을 준비해야 할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소속 팀 감독들도 대표 팀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아침에 권창훈 부상 뉴스를 보고 놀라서 이재성 선수를 뺐다. 선발로 준비했지만 소식을 듣고 벤치에 앉혔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렇게 부상자가 많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욱 선수는 이미 벼랑 끝까지 왔다. 1-2경기만 더 뛰었다면 근육이 찢어질 뻔 했다. 정밀검사를 했는데 과부하가 왔다. 이번 시즌은 유독 살인일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재성 투입에 대해서는 후반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 경기에 뛸 준비는 해야 한다. 다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게 다행이다고 말했다.

▲ 벤치에 앉는 이재성(왼쪽)과 김신욱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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