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장현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오른손 투수 장현식이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25일 퓨처스리그 함평 KIA전에서 51구를 던졌고, 26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29일 화요일 장현식을 1군에 올릴 뜻을 밝혔다. 

장현식은 25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4사구 없이 4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투구 수가 51개에 불과했다. 지난 22일 KT전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 투구 이닝을 차근차근 늘리고 있다.

1회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서동욱을 3루수 땅볼로 잡아 점수와 아웃 카운트를 맞바꿨다. 류승현과 김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뒤에는 유민상과 노관현을 모두 투수 땅볼로 막아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오정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잡았다. 이 안타가 장현식의 25일 경기 마지막 피안타였다. 2회 전은석과 버나디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3회 서동욱과 4회 오정환 역시 삼진 처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26일부터 1군 선수들과 같이 훈련한다. 며칠 같이 훈련을 받게 한 다음 29일 등록하려고 한다. 이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보직은 선발이 아닌 불펜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까지 승리조로 뛰었던 선수들이 지쳤다. 팀 승률이 떨어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리드한 경기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현식을 불펜으로 돌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단 향후 순위 판도에 따라 장현식이 다시 선발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NC는 우선 왕웨이중-최성영-이재학-구창모-노성호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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